수은은 4일 발표한 ‘2017년 4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2018년 1분기 전망’에서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하는 등 수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수출선행지수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 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하도록 만든 지수다.
수은 관계자는 “수출 대상국 경기회복 및 유가상승, 반도체 등 주력 수출 품목의 단가 상승이 지속돼 수출 증가세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라면서 “다만 미국의 통상압력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원화 환율 강세 등이 일부 품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상승폭은 축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