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핫딜]日 위스키 경매…한병에 3억2,300만원

참나무통서 50년 이상 숙성 150병 한정판





홍콩의 한 경매에서 일본산 위스키가 예상가의 2배를 훌쩍 넘는 3억원에 팔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최근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일본의 대표적 위스키 제조사인 산토리홀딩스의 ‘야마자키’ 50년산 한 병이 29만9,000달러(약 3억2,3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그동안 경매에 나온 일본산 위스키 중 최고가로, 소더비 예상치인 14만613달러를 2배 이상 웃돈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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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스키는 일본 참나무통에서 50년 이상 숙성된 맥아로 만든 것으로 150병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지난 2011년 12월부터 한 병당 약 105만엔(세금 포함· 약 1,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소더비의 아시아 주류 전문가 폴 윙은 “야마자키 50년산의 경매 기록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며 “이는 일본산 위스키의 상승세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최근 일본산 위스키는 일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아지면서 위스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젊은 층 사이에서 수요가 높아지면서 산토리홀딩스의 위스키 판매량은 지난 5년간 2배로 늘었다. 일본 NHK방송은 “영국에서 진행한 ‘월드 위스키 어워드’ 등 권위 있는 외국 주류품평회에서 일본산 위스키가 최고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더욱 해외에서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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