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006800)는 5일 하나금융지주의 2018년~19년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3.7%, 5.4%씩 상향조정했다. 글로벌 이익 비중 상승과 비대면 채널 강화 등 바람직한 중장기 전략 수행에 따른 견조한 이익 성장이 지족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견조한 이익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하나금융의 투자매력은 높다”며 “뚜렷한 펀더멘털 개선세를 시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나금융이 배당성향을 지난해 22.5%에서 올해 23.2%, 내년 23.9%로 점진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4·4분기 순이익은 4,958억원으로 미래에셋대우의 예상치 4,112억원 대비 20.6%, 블룸버그 예쌍치 4,194억원 대비 18.2%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신탁보수를 포함한 자산관리, IB 관련 수수료 등 부문별 고른 성장에 힘입어 그룹 순수수료 이익은 4,868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4·4분기 일회성 요인도 많았지만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거의 상쇄되는 수준이었으며 핵심이익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