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왕따’로 투신 자살한 교사 “야 인마 52살 처먹었음 똑바로 해” 통화 내용 공개 “인성과 나이는 별개

전북 익산시 황등면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한 50대 사립고 교사의 유족들이 “동료 교사들에 의한 집단 따돌림이 있었다”며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지난 1일 오전 11시 30분쯤 전북 익산시 황등면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교사 A(53)씨가 투신해 숨졌다고 전북지방경찰청은 전했다.

또한, A씨가 숨진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교장, 교감 선생님, 교직원, 학생,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동료 교사의 괴롭힘 때문에 죽는다”라는 내용이 쓰여있다.


이어 유족들은 지난해 A씨 휴대전화에 녹음된 동료 교사와의 세 차례 통화 내역도 공개했으며 통화에는 쌍방 간에 욕설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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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한 녹취록에서는 A씨가 “왜 ‘야야’ 거려요. 저도 나이가 52살이에요”라고 하자 동료 교사가 “야, 인마 52살 처먹었으면 XX, 똑바로 해”라고 말한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런것들이 학생을 가르친다고?” “집단 따돌림은 학교, 직장 모두 있네” “인성이랑 나이는 별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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