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2026년 민간 우주개발시대? 이번엔 잘 될까요

▲우리나라에서도 2026년부터 미국·유럽·일본처럼 민간업체가 인공위성 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민간 우주개발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가우주위원회는 5일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안’을 확정했습니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에서 2020년에 하려던 한국형 발사체 발사가 2021년으로 미뤄졌고 ‘2020년 이후’였던 달착륙선 발사계획도 2030년으로 늦춰진 점을 감안하면 지금 정부의 우주개발 계획도 일정대로 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지난주 말 미국을 뒤흔든 ‘블랙 프라이데이’ 쇼크가 국내에도 상륙했습니다. 코스피는 2,5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은 4.5%나 급락했습니다. 미국 고용시장 호황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한 것이 잘나가던 주식시장에 충격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역시 산이 높으면 골도 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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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성추행과 모욕을 당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5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 홍 대표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는데요. 소장에서 류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6월 전당대회에서 홍 대표가 자신의 손을 잡고 ‘주막집 주모’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 등의 말로 모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잊을 만하면 티격태격하는 두 분, 전생에 악연이 있나요.

▲북한이 그동안 가상통화 탈취를 위한 해킹을 시도해왔으며 이미 수백억 원 상당의 가상통화를 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국가정보원이 5일 국회에 보고했답니다.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제조치로 자금원 막힌 김정은 정권이 가상통화 거래소에 눈독을 들인다는 사실이 새삼 입증된 셈인데요. 북한이 툭하면 한국을 겨냥해 해킹을 일삼는데도 우리는 공식적인 항의는커녕 환대하고 있으니 이러다 북한의 만만한 돈줄로 전락하지 않을 까 걱정이네요.

오철수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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