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5일 “황병서 북한 총정치국장이 해임됐고 고급 당학교에서 현재 사상교육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강석호 국회 정보위원장은 이날 국정원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은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 당 지도부 주도로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이 진행됐다”면서 “총정치국 검열결과로 김원홍은 해임·출당 처분되고 염철성 등은 강등 후 혁명화 조치 됐다. 다수 간부가 처형됐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또 후임 인사와 관련해 “황병서 후임으로는 김정각이 됐고 조직부국장으로는 손철주, 선전부국장에는 이두성이 각각 임명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