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할 북한 예술단이 지난 5일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북한 매체가 6일 보도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문화성 국장 권혁봉 동지와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현송월 동지가 이끄는 우리 예술단이 남조선에서 열리는 제23차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 축하공연을 위해서 5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평양역에서 박광호 동지, 김여정 동지를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 문화성 일꾼들이 예술단을 전송했다”며 “예술단은 열차로 원산까지 이동한 후 만경봉 92호를 타고 남조선을 방문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이 당 선전선동부장을 지내는 박광호와 예술단을 전송해 눈길을 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우리측에서 공연을 할 북한 예술단 본진은 6일 오후 만경봉 92호로 동해 묵호항에 들어올 전망이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