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펜스 美부통령, 평창서 北대표단과 만남 성사?… 틸러슨 "일단 지켜보자"

"만날 계획 없다" 美 공식입장 불구

AP "北인사 접촉 가능성 배제안해"

백악관, 北 선전전에 맞불 강조도

지난해 4월 한국을 방문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연합뉴스지난해 4월 한국을 방문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미 고위관리들이 북한 대표단 인사들과 만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A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남미를 순방 중인 틸러슨 장관은 이날 페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펜스 부통령이나 미 관리들이 방한 기간 북한 인사들과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냥 지켜보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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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펜스 부통령이 방한 중 북한 대표단을 만날 계획은 없다는 게 미 정부의 공식 입장이다. 실제로 미국 측은 펜스 부통령과 북측 인사들 간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해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 국무부도 지난달 29일 펜스 부통령이 방한 중 북한 대표단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백악관은 펜스 부통령이 한국에서 북한의 ‘올림픽 선전전’에 맞불을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P통신은 펜스 부통령이 방한 기간 북한의 인권유린과 핵 개발에 초점을 둔 상징적인 행사를 할 것이라고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

김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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