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민은 6일 팬클럽 EXO-L 공식 홈페이지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이제 여러분들의 마음만 받겠다. 아니 받고 싶다”고 고백했다.
시우민은 “여러분들이 저를 위해 보내주시는 선물들 정말 감사히 잘 쓰고 있고 덕분에 부족하지 않게 생활하고 있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으면서 “사실 사랑과 관심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심경을 전했다.
또한 시우민은 “오히려 물질적인 것보다 저한테는 그런 마음이 더 절실하고 지속적으로 받고 싶은 욕심이 있다”는 말로 혹시나 서운해할 팬들의 마음을 헤아렸다.
그러면서 시우민은 “항상 제가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듣고 좋은 일만 가득하게 해주는 EXO의 버팀목 EXO-L 여러분!!”이라고 부르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너무 당연한 거고, 이제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모든 면에서 잘할 수 있도록 조금씩이지만 발전하는 모습 꼭 보여드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하 시우민이 EXO-L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
흠!흠! 나의 우주최강 EXO-L들이여~
오랜만에 인사드리오~ EXO의 시우민이오~허허;;
ㅈㅅ...좀 다르게 인사하려고 욕심부리다가...;;
(저 이상한 사람 아닙니다.)
좀 더 참신한 첫 인사말을 생각해 놓을게요!!ㅋ
우리 EXO-L들 잘 지내고 있죠?
제 소식이 궁금하다고요?!
저는 요즘 무언가를 위해 열심히 준비중입니다.
물론 무언가는 여러분들을 위한 거구요~
노출되지 않아서 제가 그냥 휴식 중 인줄 알았죠?
그런분들한테 “절대 아님!!” 을 어필해 주고 싶네요ㅋㅋㅋ
저희들이 뭘 하고 있는지 항상 궁금하고 답답하죠?
왜 말해주지 않을까?
그 이유는!! 미리 말해주면 재미없으니까...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이것도 전략임...
이미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그냥 유치하게 밀당한다고 생각해주세요;;
여러분들이 기대를 해주시면 우리도 설레니까...ㅋㅋ
여하튼! 2018년 올해는 작년보다 바쁠 예정입니다!!
여기까지~쉿!!
말이 길어졌네요~
예전보다 말이 많아진 건 사실! 이응지읒?ㅋㅋ
그만큼 우리 에리들과 가까워지고 많은 추억과 지나온 나날들이
있었기에 데뷔 초 때보다 말하기가 조금은 편해졌어요.
나를 이렇게 만들어줘서 너무 고마웡?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 우주최강 에리씨^^
사실, 갑작스럽고 너무너무 죄송하지만
여러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있어서 이 글을 올리게 됐는데요,
여러분들이 저를 위해 보내주시는 선물들!
정말 감사히 잘 쓰고 있고 덕분에 부족하지 않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맘 같아서는 여러분들의 성의라 생각해서 모든 것들을 다 받고 싶은데!
아이고..이를 어쩌나...집에 발 디딜 틈이 없네... ㅜㅜ
돌려 말하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드리면!
이제 여러분들의 마음만 받을게요..아니 받고 싶어요;;
사실 사랑과 관심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물질적인 것보다 저한테는 그런 마음이
더 절실하고 지속적으로 받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참으로 이기적이죠..? 하하;;
여러분들께 어떻게 하면 기분상하지 않게 말할까
신중하게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EXO-L인데,
그냥 솔직하게 느끼는 대로 얘기하자 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보니 말이 술술 나왔는데
혹여나 저의 솔직함에 서운해 하시거나
기분상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정말 죄송합니다ㅜㅜ
예전이나 지금이나 저는 우리 EXO-L에게
항상 어떻게 보답해야 할 지가 숙제인데 생각보다 어렵네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너무 당연한 거고!!
이제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모든 면에서 잘 할 수 있도록!
조금씩이지만 발전하는 모습 꼭 보여드릴게요!!
더욱 더 멋있어 질 수 있도록 관리도 하고^^
이제 제 나이 29!!
20대의 마지막인 만큼 올해에는 제 모든걸 쏟아 부을게요~
다들 긴장하고 계세요ㅋㅋㅋ
제 에너지에 쓰러질 수 있으니 건강 꼭 챙기구요~~하하;;
항상 제가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듣고
좋은 일만 가득하게 해주는 EXO의 버팀목 EXO-L 여러분!!
2018년에는 다른 거 신경 쓰지 말고 걱정도 하지 말고
정말 우리끼리 행복한 시간 보내요~
그럼 곧 만나요~(오래 기다리지 않게 할게요)
사랑합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