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몰디브 여행 조심? 국가비상사태 선언 ‘30년간 몰디브 통치자 가윰 체포’ 구금할 권한 더 강화↑

과거 30년간 몰디브를 통치했던 마우문 압둘 가윰 전 대통령이 체포됐다고 그의 딸이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2008년까지 몰디브를 통치했던 80세의 가윰 전 대통령은 압둘라 야민 현 대통령의 이복형이지만, 야민의 퇴진을 촉구하는 야당의 입장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몰디브 대법원이 최근 모하메드 나시드 전 대통령 등 야당 인사의 석방과 재심을 명령한 이후 야당이 야민 현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면서 대법원과 야당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또한, 위기에 몰린 압둘라 야민 몰디브 대통령이 15일 동안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으며 그의 측근인 아지마 슈쿠르가 5일(현지시각) 텔레비전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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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몰디브 당국은 범죄 용의자를 체포하고 구금할 권한이 더 강화될 예정이다.

한편,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는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30년 뒤 많은 부분이 침수되고, 2100년에는 섬 전체가 물에 잠길 수도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005년 유엔 환경 계획이 발표한 보고서에는 작은 섬나라들은 바닷물이 높아지면서 땅이 줄어드는 데 다 갈수록 잦아지는 지진ㆍ해일ㆍ허리케인 등 자연재해까지 겹쳐 심각한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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