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6일과 7일 강서구와 기장 연안에서 어린 대구 350만 마리를 방류한다. 연구소는 지난 2012년부터 대구 종자 생산에 성공해 해마다 강서구 가덕도 일원에 어린 대구를 방류해왔다. 올해는 해수 온도 상승으로 대구 산란 장소가 바뀔 것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수온이 낮은 기장군 해역에서도 시범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대구는 몸길이 9㎜ 안팎으로 지난달 가덕도 인근 해역에서 잡힌 어미 대구로부터 채란한 수정란을 20일간 연구소에서 키운 것이다. 방류한 어린 대구는 3∼4년 뒤면 산란지로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는 성장이 빨라 1년이면 20~27㎝, 5년이면 80~90㎝까지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