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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못 추는 가상화폐... 비트코인 600만원대 추락

빗썸 오후2시50분 기준 가상화폐 시세./자료=빗썸빗썸 오후2시50분 기준 가상화폐 시세./자료=빗썸


가상화폐 시장을 둘러싸고 악재가 잇달아 터지면서 가상화폐 가격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6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2시 1개당 660만원까지 급락했다. 이는 전날 오후2시 897만원에 비하면 24시간만에 26.4% 급락한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700만원 아래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해 11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살짝 반등해 오후 2시50분 현재 720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이더리움과 이더리움클래식, 비트코인캐시도 전날에 비해 25%가량 하락했으며 리플과 라이트코인, 이오스, 대시 등도 20% 내외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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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가격의 약세는 최근 가상화폐를 둘러싼 악재가 연이어 쏟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한국과 미국, 인도 등 주요국가에서 가상화폐 규제를 연일 강화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체크가 5,700억원대 가상화폐를 해킹으로 도난당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여기에 미국의 테더 코인이 과다하게 발행돼 가상화폐 가격 상승 랠리를 부추겼다는 의혹도 커졌으며 미국과 영국의 은행들이 신용카드로 가상화폐를 사는 것을 금지해 유동성을 조이는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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