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열풍’의 선두주자인 그룹 동방신기(유노윤호 32, 최강창민 30)가 오는 3월 컴백을 앞두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었다.
6일 가요계에 따르면 2004년 SM에서 데뷔해 올해로 15년 차인 동방신기는 지난해 말 기존 계약종료시점에 앞서 재계약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가요 관계자는 “두 멤버가 제대 후 장기적인 활동과 미래 비전에 대해 SM과 논의했다”며 “요즘 다수 가수가 계약종료시점이 지날 때까지 거취를 결정하지 못하는 데 반해 두 멤버는 SM과 신뢰를 바탕으로 빠르게 재계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3월 제대 후 첫 앨범으로 국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 멤버는 지난해 4월과 8월 잇달아 군 복무를 마친 뒤 그해 9월 SM 디지털 음원 채널 ‘스테이션’을 통해 솔로곡을 냈지만 팀 앨범을 내는 것은 2015년 7월 스페셜 앨범 ‘라이즈 애즈 갓’(RISE AS GOD) 이후 2년 8개월 만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11월 스페셜 앨범 ‘파인 컬렉션~비긴 어게인~’(FINE COLLECTION~Begin Again~)을 내고 오리콘 주간차트 1위에 올라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다 기록인 6번째 1위가 됐다. 또 일본 5대 돔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는 6월 일본 공연 역사상 처음으로 닛산 스타디움에서 3일간 공연을 개최할 예정.
2003년 12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004년 1월 데뷔 싱글 ‘허그’(Hug)를 낸 동방신기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활약하며 2세대 아이돌 그룹이 일으킨 K팝 한류의 시작점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S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