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 비트코인이 6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6일 비트코인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코인당 763만5,000원까지 내렸다고 전했다. 일명 ‘검은 금요일’이었던 지난 2일에 기록했던 연저점인 768만6,000원을 경신한 것이다. 오후 1시 10분 현재 680만원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약세는 최근 가상화폐를 둘러싼 악재가 연이어 쏟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가에서 가상화폐 규제의 고삐를 조이고 있고 일본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의 해킹으로 5,700억원대 가상화폐가 도난당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미국의 테더 코인을 둘러싼 가격조작 의혹으로 가상화폐의 신뢰도도 떨어지고 최근 미국과 영국의 은행들이 신용카드로 가상화폐를 사는 것을 규제해 가상화폐 거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오후 1시 10분 현재 이더리움(-24.7%), 리플(-20.9%), 라이트코인(-24.9%), 이오스(-24.4%) 등 다른 가상화폐도 전일 같은 시간 대비로 급락하고 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