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최저임금 혼란 6개월 지나면 안정"… 정부 희망사항 아닐까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혼란이 “6개월가량 지나면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07년에도 최저임금이 12.3%나 크게 올랐지만 사업주들의 부담이 괜찮아지는데 6개월 정도 걸렸다면서 낙관론을 편 건데요. 10년 전과는 경제성장률 등 여러 가지 상황이 다른데 6개월 후 안정이 가능할 지 의문입니다. 지금 산업현장 상황을 보면 김 장관의 ‘희망 사항’으로 끝나지 않을까 싶군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재건축 연한 확대 논란과 관련해 “40년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국회에서 관련 질의가 나오자 “30 또는 40이라는 단어는 얘기한 적이 없는데 해설·분석기사가 나오면서 40년으로 굳어진 것 같다”며 “당혹스럽다”고까지 했네요. 김 장관은 지난 18일 “재건축 연한 등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논란을 키웠었죠. 그때는 가만히 있다가 이제 와서는 그런 일이 없다니 여러 사람 헷갈리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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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과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원두커피 가운데 일부는 1∼2잔만 마셔도 카페인 1일 최대섭취 권고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한국소비자원이 커피전문점과 편의점의 테이크아웃 원두커피 36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아메리카노 한 잔당 카페인 평균 함량은 125㎎(75∼202㎎), 콜드브루는 212㎎(116∼404㎎)이었습니다. 이는 성인의 카페인 1일 최대 섭취 권고량이 400㎎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양인데요, 옛말에도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는데 뭐든 지나치면 좋을게 없겠지요.

▲인도양의 휴양지로 유명한 몰디브가 극심한 정쟁으로 인해 급기야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혼란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군병력이 대법원 건물로 난입하고 전직 대통령이 자택에서 체포당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전·현직 대통령들이 서로 법치주의 훼손과 정권 탈취를 내세우며 대립하는 바람에 관광업에도 타격이 우려된다니 모름지기 정치가 안정돼야 경제가 살아난다는 것은 세계 어디나 마찬가지네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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