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해외증시

[뉴욕증시] 변동성 장세 속 반등 성공

다우 2.33% 상승...나스닥도 2.13% 올라

6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에서 증권 트레이더들이 시세표를 보며 웃음을 짓고 있다. /뉴욕=신화연합뉴스6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에서 증권 트레이더들이 시세표를 보며 웃음을 짓고 있다. /뉴욕=신화연합뉴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6일 최근 급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567.02포인트(2.33%) 상승한 24,912.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6.2포인트(1.74%) 오른 2,695.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8.35포인트(2.13%) 오른 7,115.8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해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지수는 변동성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일과 같은 대량 매도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3대 주요 지수는 전날 최근 사상 최고 경신 부담과 금리 상승 우려 등 복합적인 영향을 받으며 3~4%대 급락세를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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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소재와 기술이 각각 2.8% 상승하며 가장 크게 올랐다. 소비와 금융, 헬스케어, 산업 등도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유틸리티가 1.5% 내렸고 부동산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연설에 나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월 고용지표가 물가를 끌어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최근 증시 불안을 잠재우려는 시도를 보였다. 불러드 총재는 “1월 고용지표는 우수했다”면서 “그러나 고용지표가 우수한 것이 바로 높은 물가로 이어질 것으로 해석하는 것을 경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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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미 소비자들의 강한 수요로 수입이 크게 늘어나, 2008년 10월 이후 가장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12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5.3% 확대된 531억2,000만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520억 달러였다.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5.9% 상승했다. GM은 지난해 4분기 51억7,000만 달러(주당 3.65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65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1.39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377억2,000만 달러를 나타내 팩트셋 조사치 369억8,000만 달러보다 높았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동안 증시에 팽배해 있던 낙관론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을 보인다며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높은 모습을 나타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9.67% 내린 29.98을 기록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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