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쌀값 회복에 변동직불금 '뚝'

작년 1.4조서 올 5,400억으로

자료:농림축산식품부자료:농림축산식품부


쌀값이 오르면서 지난해 1조4,900억원에 달했던 변동직불금 지급액이 5,400억원가량으로 크게 줄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2017년산 쌀 변동직불금을 당초 계획보다 약 1개월 앞당겨 8일부터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변동직불금 지급단가는 80㎏당 1만2,514원(1㏊당 78만8,382원)이다. 목표가격 18만8,000원에서 전국 수확기 평균 쌀값(15만4,603원)을 뺀 금액에서 계수(0.85)를 곱한 뒤 고정직불금(1만5,873원)을 제한 금액이다. 농업인 67만5,000명을 대상으로 모두 5,392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올해 변동직불금 지급금액은 전년과 비교해 3분의1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쌀값이 12만원대로 폭락하면서 변동직불금 지급액도 1조4,900억원에 달했었다. 올해는 수확기 쌀값이 15만원대까지 오르면서 그만큼 변동직불금으로 지불해야 할 재원도 줄게 된 것이다.

관련기사



농식품부 관계자는 “변동직불금이 줄어든 것은 2017년산 쌀에 대한 수확기 대책을 조기에 수립·발표하고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물량인 72만톤을 매입하는 등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쌀가격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1일부터 2018년 쌀·밭·조건불리직불금의 신청·접수를 시작했다. 오는 4월20일까지 신청을 받고 9월 추석 전에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세종=김상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