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키움증권은 SK디앤디가 지난 4·4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손실 15억원을 기록하며 어닝쇼크를 보였다고 밝혔다. 분양 마케팅 비용 89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적자로 전환했다.
SK디앤디는 지난 12월에 분양을 시작한 성수동 지식산업센터의 분양률이 한 달 만에 50%를 기록하며 분양 마케팅 비용이 지난 4·4분기에 급증했다. 성수동 지식산업센터의 현재 분양률은 80% 수준으로 올 1·4분기까지는 분양 마케팅 비용 반영이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3·4분기 ESS 사업을 런칭함에 따라 풍력발전사업과 함께 부동산 개발로 인한 실적 변동성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1조원 이상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딜 파이프라인도 1조7,000억원에 달한다”며 “추가적인 풍력발전개발 사업과 2020년부터 기대되는 임대사업 성과 등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