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대만 지진, 진도 6.4로 호텔 등 건물 붕괴 '2명 사망-100명 부상'

대만 동부해안에서 6일 밤 11시50분(현지시간)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호텔 등 건물이 무너지면서 2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을 당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은 화롄 북동쪽으로 약 21㎞ 떨어진, 깊이 1㎞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사흘 동안 소규모 지진이 거의 100차례 발생한 바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윌리엄 라이 대만 행정원장(총리)은 항구도시 화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2명이 사망하고 114명이 부상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가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대만 국가소방당국은 최소 4채의 건물이 붕괴하거나 부서졌다고 전했다. 현지 TV는 도로가 건물 잔해로 가득하고 고속도로가 갈라진 모습을 보였다.


또 먀샬 호텔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일부가 붕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투숙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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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총통은 대만 전역에서 구조원들이 지진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2년 전 남부도시 타이난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16층 아파트 건물 붕괴 등으로 100여명이 사망했다.

지난 1999년 9월에는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해 약 2400명이 사망한 바 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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