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아시아나항공, 6년 만에 최대 매출·영업익…당기 순이익 4배 증가



아시아나항공(020560)이 6년 만에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7년 매출액 6조2,321억원, 영업이익 2,736억원, 당기 순이익 2,23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8.1%, 영업익은 6.7%, 당기순이익은 324%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1조6,523억원(전년대비 12.8% 증가), 영업이익은 860억원(113.7% 증가)를 기록했다(참고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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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여객부문에서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한한령 장기화로 중국 노선 수요가 감소하고 북핵 리스크가 지속됨에 따라 공급조정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 하는 한편, 국내선과 유럽 · 미주 · 대양주 등 장거리 노선 마케팅 강화와 A380 및 A350 기재 운영 등의 다양한 영업 전략으로 매출 증대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또 화물부문도 업황 호조에 LCD, 휴대폰, 반도체 등 IT 품목과 바이오, 신선식품, 특수화물 등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이 증가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 등 일시적 수요와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노선 수요 회복 추이를 예의주시 하면서 이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5월과 8월 각각 베네치아와 바르셀로나에 신규 취항해 장거리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차세대 주력기종인 A350 항공기를 샌프란시스코, 런던, 하노이, 후쿠오카 노선에 매일 투입, 중·장거리 노선 기재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화물부문 역시 인도, 베트남 등 신흥국 IT 관련 화물수요를 적극 유치해 2018년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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