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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도 평창 올림픽 볼 수 있을까

북한 주민들도 평창 올림픽을 시청할 수 있을까. 이틀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에 22명의 북한 선수가 참가하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영국의 BBC뉴스는 7일 “동계 올림픽의 북한: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 주민들도 대부분의 올림픽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북한에서도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 이벤트는 TV로 중계된다. 하지만 생중계되는 일은 많지 않고 검열을 거친다. 특히 BBC는 “북한의 ‘적(미국, 일본, 한국)’들이 출전하는 경기에서는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다”고 전했다. 해당 국가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경기는 보도에 제약이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북한과 36년 만에 만난 한국은 1대0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땄지만 해당 경기는 북한에서 중계되지 않았다. 경기 결과 역시 공식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한편 북한은 올림픽에서 지금까지 56개의 메달을 땄으며 이중 금메달은 16개(동계올림픽 금메달은 2개)다. 북한이 1988년 서울 올림픽을 보이콧한 바 있지만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등 한국에서 진행된 다른 스포츠행사에는 종종 참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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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북한의 메달 획득 가능성은 높지 않다. BBC는 “22명의 북한 선수 중 메달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없다”며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렴대옥-김주식) 정도가 주목받는다”고 전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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