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올해 말부터 은행방문 없이 OTP 재발급된다

금융위 현장메신저 운영 결과

보험사 서류 사본 인정 기준도 통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기 현장메신저 위촉장 수여식을 진행한 뒤 대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최종구 금융위원장이 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기 현장메신저 위촉장 수여식을 진행한 뒤 대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를 대표하는 현장메신저의 건의에 따라 올해 말부터 은행 방문 없이도 OTP를 재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7일 금융위원회는 제3기 현장메신저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제3기 현장메신저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금융이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 경제를 구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포용적 금융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제3기 현장메신저가 금융 혁신의 대표 메신저로서의 역할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현장메신저는 금융위가 소비자 입장의 제도개선 사항을 찾을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다. 업권별 일반소비자 및 실무직원 25명 내외로 구성되며, 일반건의와 주제토론 등을 병행해 발굴한 아이디어를 제도 개선까지 이어지도록 운영된다.


이에 따라 올해 말부터는 은행 방문없이 OTP를 다시 발급받을 수 있게 되며, 카드 해지시 잔여 포인트로 대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카드사 한 곳에만 분실 신고해도 본인 소유의 전체 카드를 정지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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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민원이 많은 보험업도 현장메신저를 통해 불편사항을 개선했다. 보험사별로 다양하던 보험금 청구 서류의 사본 인정 기준을 통일하고, 보험금 심사에 필요한 청구서류를 간소화하고 추가적인 서류가 필요한 경우 제출 대상 조건을 미리 안내하도록 했다.

금융위는 현장메신저 회의를 분기별로 지속 개최하는 한편 현장메신저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업권별 온라인 소통창구 채널도 마련할 계획이다. 서민·취약계층·소상공인·혁신기업 등을 방문해 다양한 금융 소비자의 목소리를 정책에 함께 반영할 방침이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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