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플레이어 원>은 2045년,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속에 숨겨진 이스터 에그를 찾는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이다. 영화의 원작이 된 동명 소설은 전미 SF 액션 어드벤처 소설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SF & 판타지 분야 ‘올해의 책’ 선정되는 등 혜성처럼 등장해 SF 장르 소설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킨 화제작이다. 넘쳐나는 팝아이콘들이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가상현실 세계에서 펼쳐지는 짜릿하고 환상적인 모험의 재미까지 선사하는 원작은 “추억에 잠긴 미래세계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모험”, “광속급 모험 속으로!”, “마니아들을 흥분시키는 아드레날린, 괴짜들의 천국”, “어린 시절 최고의 추억 속에서 실컷 뛰놀게 해준다”, “톡톡 캔디를 한 움큼 털어 넣고 콜라를 마신 후 꾼 꿈” 등 최고의 극찬 받았다. 모두가 영화화를 원했지만 섣불리 도전할 수 없었던 꿈의 원작을 스티븐 스필버그가 마침내 영화화하면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스필버그 감독은 원작에 대해서 “[레디 플레이어 원]은 놀랍게도 미래와 과거를 동시에 다루고 있다”며 작가가 책 속에 그린 ‘디스토피아 사회에서 가상현실을 통해 돌파구를 찾는 미래’가 자신이 상상한 미래와 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누구보다 먼저 미래를 내다 본 원작자의 비전을 칭찬하면서 “원작자가 만든 울창한 숲 속에서 내러티브를 찾았다”고 전했다.
작가 어니스트 클라인은 즉석요리 전문 조리사이자 생선 해체 작업자, 혈장 기증자, 비디오가게 우수점원, 기술지원 상담원 등 다양한 경험과 대중문화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기반으로 구술 예술가와 시나리오 작가로 전업해 남다른 열정을 불태우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레디 플레이어 원]을 쓸 수 있었던 것은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들을 보고 컸기 때문”이라면서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가 인생의 일부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완성된 영화에 대해서 “온갖 장난감이 가득한 세상이 거장 감독을 통해 액션 블록버스터로 탄생했다”고 감탄했다.
<레디 플레이어 원>의 미션은 게임 속 아이템을 가지고 단계를 클리어해 나가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퍼즐을 풀기 위한 열쇠로 게임과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소설 등 전설적인 인기를 끈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오버워치’의 트레이서, ‘스트리트 파이터’의 춘리, ‘툼레이더’의 라라 크로프트, ‘메탈 기어’의 스네이크, ‘코난 엑자일’의 코난 더 바바리안, ‘퍼스트 건담’의 건담을 비롯해 조커와 할리 퀸, 킹콩과 처키, <매드맥스>, <빽 투 더 퓨쳐>, <아키라>,
최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에서 명연기를 선보이고, <마이 리틀 자이언트>와 <스파이 브릿지>를 함께 작업하며 스필버그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마크 라이런스와 사이먼 페그 등 연기파 배우들과 올리비아 쿡, 타이 쉐리던, 벤 멘델스, T.J. 밀러 등이 출연한다. <어벤져스>, <엑스맨: 최후의 전쟁> 등의 자크 펜이 각본을 맡고 <마이 리틀 자이언트>, <스파이 브릿지>, <링컨>의 야누즈 카민스키가 촬영을 맡았다.
21세기를 대표하는 어드벤처 영화의 대명사가 될 <레디 플레이어 원>은 2018년 3월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