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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오스트리아 3부…‘티롤 알프스 협곡 사이로’

‘세계테마기행’ 오스트리아 3부…‘티롤 알프스 협곡 사이로’




7일 방송되는 EBS1 ‘세게테마기행’에서는 ‘알프스에 살다, 오스트리아’ 3부 ‘티롤 알프스 협곡 사이로’ 편이 전파를 탄다.


영화 ‘설국열차’에서 17년간 달린 열차가 멈춘 혹한의 땅, 그 땅의 배경이 되었던 곳은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서쪽, 티롤 알프스.

오스트리아의 알프스는 장엄한 고봉준령과 거대한 협곡의 땅이 곡선을 이루며 마을을 품었다. 산과 협곡이 품은 마을 사람들을 만나는 여정.

알프스의 심장, 인스부르크. 알프스 만년설이 녹아 흘러내려 도시에 닿은 물, 인강. 인강의 다리라는 뜻의 도시 인스부르크는 티롤 여행지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이다.


인스부르크를 뒷산처럼 둘러싼 노르트케테 산은 혹한의 바람을 막아주는 병풍. 인스부르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노르트케테 산에서 서쪽으로 옮겨가면 마주하는 봉우리는 빙하로 유명한 힌터톡스다. 그곳의 얼음동굴을 걷다보면 알프스가 빙하의 산이라는 걸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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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롤의 산과 협곡을 넘나드는 일은 험난하기만 한데... 협곡을 연결하는 다리가 없던 시절에는 협곡 너머 봉우리를 넘기란 너무도 고된 일. 지금도 고산도로위에 위치한 로이테 다리를 건너는 일은 아찔하다. 몇 년 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높고 긴 현수교로 알려진 곳이다.

이런 현수교를 여러 개를 건너 협곡 위의 성 하나를 만났다. 쿠푸슈타인 성. 협곡은 때로 중요한 요새로 쓰였다. 쿠푸슈타인은 티롤 알프스를 지키는 군사적 요충지의 심장. 그곳에서 뜻밖의 경건한 파이프 오르간 연주에 흠뻑 젖어 보고...

질러탈 산중에는 알프스 목동들의 후예들인 소 키우는 가족들이 부지런히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있었는데....질러탈 사람들이 애용한다는 질러탈 국수의 맛도 맛봤다. 협곡의 밤은 빨리 저물고... 질러탈 옆마을에서 만난 이들과 반가운 자리에 동행하게 되는데... 한겨울 밤, 마을 사람들만의 오붓한 가면 축제가 열린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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