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9,100억원으로 전년 비 8.4%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1,43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채상욱 연구원은 “해외 현장의 부실을 대거 반영해 해외 매출 총이익만 3,35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며 “국내 부문은 3,011억원으로 12.9%의 매출 총 이익률을 기록하며 이익 체력이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10조5,000억원로 전년비 10.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522억원으로 전년비 49.1% 증가할 것이라고 채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올해 주택자체사업의 증가(4,279세대)로 2017년 0건에 비해 원가율 개선 요소가 발생했다”며 “올해 이후 장기적 흐름에 대해서 해외부실을 반영하더라도 실적개선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 연구원은 “호반건설로의 대우건설 인수를 앞두고 매각 불확실성으로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하락했고, 현 수준은 6.2배 수준의 주가수익비율과 0.85배 주가순자산비율 수준으로 투자부담이 적다”며 “또 올해부터 자체사업 확대로 실적성장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현 주가수준에서는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