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퍼페추얼가디언, 봉급 삭감 없는 주4일 근무제 시험 운용

뉴질랜드 신탁회사서 '압축근무' 시도

뉴질랜드 신탁회사 퍼페추얼가디언이 직원들의 하루 근무 시간을 늘리거나 봉급을 줄이지 않는 주4일 근무제를 시험적으로 실시한다.

8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음 달부터 6주 동안 주 4일 근무제를 시험적으로 실시한다. 퍼페추얼가디언은 직원 수가 20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루 반스 퍼페추얼가디언 대표는 “근무 일수를 줄이는 대신 하루 근무 시간이 늘어나거나 봉급이 풀타임의 75% 수준으로 줄어드는 경우는 종종 보아왔지만 그런 건 우리가 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이 가정과 직장 일을 조화롭게 끌고 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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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주 4일 근무를 하게 돼도 생산성은 이전과 똑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그렇게 하려면 일을 더 빨리, 그리고 더 솜씨 있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스템과 처리 과정까지 모두 바꾸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에서 뉴질랜드 노동자들의 연간 평균 근무 시간은 1,752시간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독일은 1,363시간으로 근무시간이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짧았고 한국은 2,069시간, 일본은 1,713시간, 미국은 1,783시간이었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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