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은 지난 2016년 7월 1일부터 1년간 최초 지정된 이후 한차례 연장됐다. 이번에 재연장을 건의한 셈이다.
울산시는 그동안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과 전국 최초의 조선업희망센터 운영 등으로 조선업 위기에 대응해 왔다. 하지만 조선업종 경기는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고용 악화는 계속되고 있다.
울산지역 조선업 사업체 수는 2016년 6월 말과 2017년 12월을 비교해보면 20.9% 감소했고, 조선업 피보험자 수는 36.1% 감소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이 종료되면 조선업종 사업주, 근로자, 퇴직자 지원이 중단돼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