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북부·남부에, 오전 8시를 기해 동부·서부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전 9시 현재 지점별 적설량은 제주(북부) 13㎝, 서귀포(남부) 8㎝, 성산(동부) 5.6㎝, 아라 50.3㎝, 유수암 36㎝ 등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닷새 만에 도 전역의 모든 대설특보가 해제됐고, 기상청도 “주된 눈은 종료됐다”고 했지만, 예보는 크게 빗나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오후까지만 해도 산지 1∼5㎝, 그 밖의 지역 1㎝ 내외에 그쳤던 예상 적설량은 이날 새벽 산지 2∼7㎝, 그 밖의 지역 1∼3㎝로 늘어났다가 대설주의보 발표와 함께 산지 5∼10㎝, 그 밖의 지역 2∼8㎝로 많이 증가했다.
또다시 내린 폭설에 제주공항 활주로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또 폐쇄된 바있다.이로 인해 제주공항에는 현재 대설특보와 저시정특보가 발효된 상황으로 전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활주로 제설작업 후 활주로 마찰 계수를 측정해 그 결과에 따라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