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메르켈 4기 내각 윤곽…차기 주자군 대거 진입

재무장관에 사민당 출신 울라프 슐츠 함부르크 시장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운데)와 마르틴 슐츠 사회민주당 대표(오른쪽), 호르스트 제호퍼 기독사회당 대표가 7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대연성 구성에 합의한 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베를린=로이터연합뉴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운데)와 마르틴 슐츠 사회민주당 대표(오른쪽), 호르스트 제호퍼 기독사회당 대표가 7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대연성 구성에 합의한 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베를린=로이터연합뉴스


독일 대연정 본협상이 7일(현지시간) 타결되면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4기 내각의 각료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사회민주당은 핵심 요직인 재무부와 함께 외무부, 법무부, 노동부, 환경부, 가족부 장관직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협상을 이끌던 마르틴 슐츠 사민당 대표는 외무부 장관을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슐츠 대표가 당 대표직을 안드레아 날레스 원내대표에게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민당 몫으로 넘어온 재무장관직에는 올라프 슐츠 함부르크 시장이 내정됐다. 슐츠 시장은 날레스 원내대표 등과 함께 사민당의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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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과 자매당 기독사회당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주자군도 대거 내각에 진입했다. 국방장관에는 기민당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경제장관에는 페터 알트마이어가 맡았으며 식품농업부 장관에는 율리아 클뤼크너가 내정됐다. 모두 ‘포스트 메르켈’을 노리는 인물 들이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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