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11시 21분께(현지시간) 대만 동부 해안에서 리히터 규모 5.7의 강한 지진이 또 발생했다고 대만 중앙기상국(CWB)이 전했다. 대만중앙통신(CNA)과 로이터 통신은 추가 지진이 발생한 곳이 전날인 6일 규모 6.0의 강진이 일어난 화롄(花蓮)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고 보도했다.
CWB는 이번 지진의 진앙이 화롄 중심부에서 북동쪽으로 22.1km 떨어져있으며 진원의 깊이는 10km라고 말했다. 미국연방지질조사국(USGS)은 해당 지진의 진앙이 화롄에서 북동쪽으로 21㎞ 지점이고, 진원의 깊이는 11㎞라고 밝혔다.
대만 정부는 지난 6일 밤 일어난 규모 6.0의 강진으로 7일 오후 10시 현재까지 9명이 숨지고, 26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실종자 수는 67명으로 파악됐다. CWB는 전날 첫 지진이 발생한 이후 2주 이내에 규모 5 이상의 강한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