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재건축 규제 혼란속 강동·용산 아파트값 강세

강남·서초구는 오름세 둔화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정부 규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강남·서초구의 아파트 값은 주춤한 반면 강동과 용산 등 강북 아파트의 가격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첫째주(2월5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값은 0.30% 올랐다.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규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전주(0.31%)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0.45%, 0.24% 오르며 전주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됐다. 관리처분 심사 강화 및 재건축 부담금 등 정부의 재건축 규제 리스크가 커졌기 때문이다.


양천구는 재건축 연한 연장을 놓고 정부가 오락가락한 태도를 보이면서 목동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둔화돼 이번주 0.2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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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정부 규제에서 비켜간 지역과 단지들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 둔촌주공 아파트가 위치한 강동구는 0.98%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산구도 이촌동 통합 리모델링 추진 기대감이 커지며 0.82% 뛰었다. 일반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를 띤 송파구는 0.76%를 기록하며 전주(0.54%)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광진구(0.55%), 성동구(0.52%) 역시 강세를 이어갔다.

한편 서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4% 오르며 전주(0.06%) 대비 소폭 둔화됐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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