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트위터, 5년 만에 첫 흑자 전환

/로이터연합뉴스/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가 지난 2013년 상장 이후 5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트위터는 작년 4·4분기 순이익이 9,100만달러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년 전 같은 기간에는 1억6,71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이 기간 매출액은 7억3,16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6억8,6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트위터 주가는 이날 장 시작 전 장외시장서 15%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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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사용자 수는 둔화세를 보였다며 성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작년 4·4분기 트위터의 월간 활성자 수는 3억3,0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3억3,300만명은 밑돌았다. 특히 트위터가 주로 수익을 창출하는 미국 시장의 월별 활성 사용자 수는 전 분기 6,900만명에서 6,800만명으로 감소했다.

트위터는 사용자 수 둔화가 가짜 뉴스 등을 전달한 계정을 중단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트위터는 2016년 미국 선거에 활용된 것으로 보이는 러시아 계정 3,814개의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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