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신한금융투자는 KB금융이 지난 4·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예상치를 17.8% 상회하는 5,5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각돼 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2건이 매각되며 충당금 환입이 600억원 발생했다.
또한 은행 성과급 1,900억원, 희망퇴직 1,550억원과 자기앞 수표 관련 손실 780억원이 발생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단기 순이익은 8,40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경쟁 금융지주사들보다 2,000억~4,000억원 높은 수준이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올해 당기순이익 3조4,000억원은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며 “부진이 예상되는 카드 부문을 대신할 여타 비은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은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