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최저임금 인상 한달, 알바생 소득 늘고 노동시간 줄고

한달소득 71만3,043원, 12월 대비 2.1% 증가

평균노동시간은 1.2시간 줄어든 20.5시간

10대 아르바이트생들은 소득감소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인상된 지 한달이 지났다. 이에 따라 아르바이트생들의 1월 평균소득은 소폭 증가하고 노동시간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10대 아르바이트생들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감소해 근무여건이 악화됐다.

국내 대표 구인·구직 서비스 알바천국이 전국 아르바이트생 5,51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에 비해 올해 1월 아르바이트생들의 평균 월소득은 2.1% 증가한 71만3,043원으로 나타났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지난해 12월 7,511원에서 7.9% 증가한 8,106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올해 1월 평균 주간 노동시간은 21.7시간이었던 지난해 12월에 비해 1.2시간 줄어든 20.5시간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0대 아르바이트생들의 월평균소득은 39만6,000원, 40대 이상 아르바이트생들의 월평균소득은 89만1,429원이었다. 20대는 67만9,722원, 30대는 105만5,000원으로 조사돼 10대 아르바이트생들의 소득이 현저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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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평균임금도 10대 아르바이트생들은 6,581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대는 7,975원, 30대는 9,233원, 40대는 8,426원으로 모두 최저임금 이상 받았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올해 1월 10대의 평균임금률이 2018년 최저임금인 7,530원에 크게 미치지 못했으며, 평균 주간노동시간까지 다른 연령에 비해 크게 줄어 한달 평균소득이 감소했다”며 “사업자들의 인건비 부담이 늘면서 상대적 아르바이트 취업 약자인 10대의 노동시간이 줄어들고 여건이 악화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해석했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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