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전기차 쏘아올린 스페이스X, 다음 임무는 美 공군 정찰위성

2015년 팰컨 9 로켓으로 소규모 위성 발사…더 강력한 팰컨 헤비 로켓

전기차 싣고 날아오른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연합뉴스전기차 싣고 날아오른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연합뉴스


테슬라 전기차 로드스터를 화성 궤도 너머로 쏘아올리는 데 성공한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다음 임무로 미 공군 정찰위성을 탑재한 로켓 발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팰컨 헤비 로켓으로 기밀 분류된 미 정부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특정 자격을 갖추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스페이스X는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팰컨 헤비 로켓을 발사했다. 팰컨 헤비 로켓은 14만 파운드(64t)의 중량을 싣고 지구 궤도를 벗어날 수 있는 추진력을 발휘했다. 스페이스X는 이미 지난 2015년 팰컨 9 로켓으로 미 공군의 소규모 위성 발사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LA타임스는 팰컨 9보다 훨씬 강력한 팰컨 헤비 로켓이 더 큰 정찰위성을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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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에 따르면 LA 엘 세군도에 있는 미 공군 우주미사일 센터가 현재 팰컨 헤비 로켓의 추진체와 엔진을 평가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발사 직후 로켓에서 분리돼 낙하한 펠컨 헤비 로켓 추진체를 수거해 재사용할 계획이다. 스페이스X의 다음 시험은 공군의 STP-2 미션 위성 발사가 될 것이라고 LA타임스는 예상했다. 이 시험은 여러 대의 위성과 우주선을 각기 다른 위성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는 6일 발사한 팰컨 헤비 로켓의 로드스터가 타원형의 화성 궤도를 벗어나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까지 진입할 것이라며 우주 탐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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