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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남편 정석원 마약 논란에도 내일 콘서트 진행

소속사 관계자 "백지영, 많이 힘들텐데도 무대 오르기로 결정"

배우 정석원과 가수 백지영 부부/연합뉴스배우 정석원과 가수 백지영 부부/연합뉴스


가수 백지영의 남편이자 배우인 정석원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백지영(42)이 10일 예정된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백지영의 소속사 뮤직웍스 관계자는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회로 진행 예정인 ‘2017~2018 백지영 콘서트-웰컴 백’을 예정대로 개최한다”면서 “하루 전날인 데다가 2년 전에 임신으로 공연을 취소한 적이 있어 더는 관객과의 약속을 깰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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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9살 연하의 정석원과 결혼한 백지영은 2016년 전국투어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돼 나머지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5월 출산한 뒤 같은 해 12월부터 1년 만에 투어를 재개했다. 관계자는 “정석원 씨가 운동광에다 평소 술 담배도 거의 안 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 답답하다”면서 “백지영 씨가 많이 힘들텐데도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석원은 호주의 한 술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8일 밤 귀국 길에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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