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4차 산업 혁명이 바꾸는 미래 세상] 화이트칼라·블루칼라...그 다음은

■연유진 지음, 풀빛 펴냄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천재 바둑 기사 이세돌 9단을 격파하고, 로봇과 3D 프린터로 무장한 스마트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고,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들이 도로를 달리는 세상. 4차 산업혁명은 먼 미래가 아니라 이미 눈앞에서 진행 중이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으로 달라질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건 장차 성인이 될 어린이들이다.


책은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변화를 이끄는 기술이 어떤 것인지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또 직업을 선택하고 꿈을 찾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인 기업’이 늘어나고 화이트칼라·블루칼라의 경계가 무너져 ‘뉴칼라’가 등장할 미래 경제와 사회의 모습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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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저자는 스위스의 다보스 포럼과 4차 산업혁명 선도국인 독일을 직접 취재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에게 ‘기술에 끌려가는 사람이 아니라 변화를 이끄는 사람이 되라’고 조언하고 있다. 기술이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행복하게 만들 방안을 아이들도 스스로 고민해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AI와 로봇에 일자리를 빼앗긴 사람들을 돕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개인정보의 모음인 빅데이터로 인한 수익을 어떻게 관리할지, 더 강력해질 사이버 범죄를 어떻게 처벌해야 할지 등 생각해봐야 할 거리를 던진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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