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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관계자 ‘구속영장 검토’ 도망칠 우려 있다? “간호조무사 죽어서도 억울해” 홍옥녀

세종병원 관계자 ‘구속영장 검토’ 도망칠 우려 있다? “간호조무사 죽어서도 억울해” 홍옥녀세종병원 관계자 ‘구속영장 검토’ 도망칠 우려 있다? “간호조무사 죽어서도 억울해” 홍옥녀




경찰이 밀양 세종병원 참사와 관련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 8일 체포된 세종병원 이사장 손 모씨와 병원장 석 모씨, 총무과장 김 모씨 등 3명은 업무상 과실 치사상과 소방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세종병원 관계자들은 화재 직후 경찰 조사에서 안전을 지키기 위해 평소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경찰은 이들이 화재 이후 서로 말을 맞추려 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47명이 숨지고 145명이 부상을 입는 등 사안이 중대하고 도망칠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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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화재로 인해 숨진 간호조무사 김모씨의 남편 이모씨는 지난 6일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살아남은 동료들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적용 검토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부디 아내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경찰은 밀양 세종병원 생존 직원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는 조사를 중단해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정부는 생존 직원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간무협 홍옥녀 회장도 “간호조무사는 살아서도 죽어서도 억울하다”고 밝혔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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