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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안되네"…GG 이끌어낸 韓 컬링 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美에 9대1 압승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예선 4차전에서 대한민국 대표 장혜지(21)·이기정(23)이 미국에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예선리그에서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장혜지·이기정은 9일 오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예선 4차전에서 베카 해밀턴·맷 해밀턴 남매로 구성된 미국대표팀을 6엔드 만에 9대1로 완파했다. 장혜지·이기정은 이날 오전 세계랭킹 5위인 노르웨이의 망누스 네드레고텐·그리스틴 스카슬린에 3대8로 패했지만 미국팀을 꺾으면서 연패를 막았다.


특히 장혜지·이기정은 미국과의 경기에서 2엔드에 1점을 잃은 후에도 침착하게 3엔드와 4엔드에 각각 2점과 3점을 얻는 등 노르웨이전과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후 6엔드에서 스톤으로 ‘더블 테이크아웃’을 기록해 미국의 GG(Good Game)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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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컬링 믹스더블은 총 8개 팀이 참가해 예선에서 한 번씩 맞붙은 후 4개 팀이 4강에 오른다. 장혜지·이기정은 10일 러시아·스위스와 각각 예선 5·6차전을 치른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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