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유통 트렌드]밸런타인데이 '선물의 집' 된 카페 프랜차이즈, 달콤한 전쟁

투썸, 하트형 케이크 등 60종 선봬

이디야 '파베 초콜릿' 한정 판매

크리스피 '수제 초콜릿 세트' 눈길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카페 및 디저트 프랜차이즈에서 앞다퉈 밸런타인데이용 선물을 출시하고 있다. 밸런타인데이의 전통적인 선물인 초콜릿부터 하트 모양을 낸 케이크와 도넛, 마카롱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전국구 판매망을 촘촘하게 갖춘 카페 프랜차이즈들이 21세기형 ‘선물의 집’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페 프랜차이즈들이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사랑을 표현한 하트형 케이크 등 시즌 제품 60여 종을 선보였다. 대표 케이크는 화사한 핑크색 겉면이 눈길을 끄는 ‘두근두근 러브시그널’이다. 버터 향 가득한 원형의 마들렌 위에 하트 모양 케이크를 올렸다. 이외에도 쿠키앤크림 맛의 ‘아이스박스 마카롱’, 세계적 명차 티더블유지 티(TWG TEA)의 프렌치 얼그레이를 우린 차액을 넣은 ‘TWG얼그레이 마카롱’ 등 프리미엄 마카롱 세트를 출시했다. 프랑스산 초콜릿과 신선한 우유로 만든 생초콜릿, 스페인산 고급 아몬드 마르코나가 들어간 초콜릿도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밸런타인데이 전용 캘리그라피(손글씨) ‘기프트카드’ 10종도 내놨다. 이 카드에는 ‘우리그냥한번만나볼래요’, ‘내가더잘할께’ 등 사랑에 관한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캘리그라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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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는 파베 초콜릿을 한정 판매한다. ‘파베’는 프랑스어로 ‘포석’이라는 뜻으로 파베 초콜릿은 초콜릿과 생크림을 섞어 굳힌 뒤 코코아 파우더를 뿌린 제품이다. 이디야 파베 초콜릿은 벨기에산 다크 초콜릿이 들어가 진하고 부드러운 초콜릿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파스텔톤의 핑크색과 민트색 상자에 포장돼 있으며 가격은 1만2,800원이다.

아이스크림이나 도넛, 컵케이크 등 디저트에 주력해 온 프랜차이즈들도 밸런타인데이 대목을 잡기 위한 한정판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인기 캐릭터 오버액션토끼의 행복한 표정을 담은 ‘사랑에 빠진 오버액션토끼’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출시했다. 크림 아이싱과 코코넛 컬로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 크림은 미니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위에 크림과 토핑을 얹은 ‘쁘띠 미니’ 및 도넛 모양을 낸 ‘수제 초콜렛 세트’를 14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커피&컵케이크 브랜드 마노핀은 딸기를 활용한 ‘리얼 스트로베리 스토리’ 머핀을 내놨다. 모두 6종으로 진짜 딸기를 올려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더한 ‘리얼딸기&’시리즈 5종과 ‘LOVE 메이플’ 1종이다. 마노핀 전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30개 이상 주문 시 1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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