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정부, 대학생·취업준비생 대상 시세 30%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국토부·LH, '청년매입임대' 공급

2월 26일~3월 2일, 인터넷으로 신청

국토교통부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에게 시세의 30%로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에 대한 입주 신청을 오는 26일부터 3월 2일까지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규로 매입한 주택이다. 총 403가구가 공급되며, 서울 129가구 등 수도권에 전체 물량의 64%인 274가구가 공급된다. 또 부산·대구·대전 등 기타 지역에 156가구가 공급된다.


입주대상은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이다. 대학생은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서 타 시·군 출신을 말하며, 취업 준비생은 대학이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년 이내이며 취업을 준비 중인 자를 말한다. 청년매입임대의 1순위 입주자격은 생계ㆍ의료급여 수급가구 및 보호대상 한부모가정의 청년들이며, 2순위 자격은 월평균 소득 50% 이하(3인 기준 월 244만 원), 3순위 자격은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인 가구의 청년에게 주어진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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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희망자는 2월 26일부터 3월 2일까지 LH 누리집(https://apply.lh.or.kr)에서 신청 가능하며, 입주자 선정 결과는 3월 23일에 발표된다. 이후 3월 말 계약을 체결하고 두 달 간의 입주지정기간 안에 입하면 된다. 청년매입임대 소재지·세대수·임대료 등 세부 내용은 LH 청약센터 누리집이나 전화 상담실(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시세 30%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저소득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의 주거비 부담을 상당부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저소득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생애단계별 맞춤형 매입임대주택 등을 지속적으로 공급하여 사회통합형 주거사다리 마련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1차 공급에 이어 상반기 중에 2차 모집을 할 계획이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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