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매체, 고위급대표단 귀환 보도 "南방문, 평화적 환경 마련에 의의"

김여정·김영남 평양 귀한 소식 전해

공연 관람 중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연합뉴스공연 관람 중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연합뉴스


북한 매체들은 12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포함한 고위급대표단이 남측 방문을 마치고 귀환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는 “제23차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에 참가하였던 김영남 동지가 이끄는 위급대표단이 11일 평양에 도착했다”며 “고위급대표단을 태운 정부비행대 전용기 ‘참매-2’호기는 21시 55분(서울시간 오후 10시 25분)경 인천 국제비행장을 이륙하여 22시 40분(서울시간 오후 11시 10분)경 평양 국제비행장에 착륙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내외의 기대와 관심을 불러일으킨 고위급대표단의 남조선 방문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는 데서 의의 있는 계기로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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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은 김여정 제1부부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등 고위급대표단 구성원들의 이름을 소개하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박영식 인민무력상, 최부일 인민보안상 등 정부의 고위간부들이 이들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영남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은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함께 11일 서울에서 우리 예술단의 축하공연을 관람했다”면서 “김여정 동지를 비롯한 우리 고위급대표단과 예술단의 주요 성원들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 시장 등 남측 인사들, 각계층 군중들, 서울주재 외교대표들과 공연을 함께 보았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 국립극장 무대에 올린 북한 예술단의 공연 종목을 소개하면서 “공연 분위기가 고조되는 속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은 무대에 올라가 남측 방문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노래를 직접 부르며 관중들의 관람 열기를 더한층 고조시켰다”라며 “공연은 관람자들의 대절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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