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국민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싶어하는 경기는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9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 따르면 ‘티켓이 무료로 주어진다면 가장 보고 싶은 경기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26.2%의 응답자가 ‘쇼트트랙 스케이팅’을 선택했다고 12일 전했다. 이어 ‘피겨 스케이팅’이라는 답변이 25.4%로 오차범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는 “평창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이 우리나라의 메달밭이 되리라는 기대감이 번져 있는 점, 김연아 선수의 활약 이후 피겨 마니아층이 두터워진 것에 따른 결과”라고 풀이했다.
남북 단일팀으로 구성된 아이스하키는 11.1%로 3위를 차지하며 국민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다음으로는 스피드 스케이팅(10.7%), 스키점프(7.2%),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4.5%), 알파인·프리스타일 등 스키(4.2%)가 뒤를 이었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