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항공우주국(NASA)의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민영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NASA 문건을 인용해 “백악관이 오는 2024년 이후 ISS에 대한 연방예산 지원을 중단하고, 민영화 절차에 나선다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이번 주 공개될 2019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우주정거장 운영비로 1억5,000만 달러(약 1,600억 원)를 요청하면서 ‘상업적 운영’의 필요성이 언급될 예정이라고 WP는 설명했다. NASA는 민영화 계획과 관련, 상업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동시에 시장 수요를 분석하고 적절한 사업 모델을 세운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ISS 민영화 계획은 ‘우주 사업이 이윤 추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논란을 낳고 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우주정거장의 민영화 계획은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의 멍청한 짓”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