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올해 영업익 957억 전망-하이투자증권

12일 하이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녹십자(006280)에 대해 “올해 매출액은 1조3,802억원, 영업이익은 957억원이 전망된다”며 “브라질 정부에 IVIG-SN 입찰을 포함해 올해 약 800억원과 지난해 4분기에 이연된 수두 수출은 올해 591억원이 예상돼 수출의 증가가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5만원을 유지했다.

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역글로불린 제제인 IVIG-SN은 올해 중하순 미국 FDA 승인 획득이 예상된다”며 “연말 출시로 올해는 100억 미만이 예상되나, 2019년 GPO 입찰을 통해 약 500억원의 신규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VIG 시장은 매년 약 7~8%씩 성장하고 있으며, 선진국에서 이머징 국가로 IVIG 사용이 확장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는 “녹십자는 후기뿐만 아니라 초기에도 풍부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공개된 파이프라인 수는 총 32개이며, 그 중 53%가 후보물질 발굴 및 전 임상 단계에 있다. 3상에 5개, 2상에 5개 프로그램이 다국가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최근 R&D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3월 헌터라제(헌터증후군) 일본 3상 완료, 7월 그린진(혈우병) 중국 3상 완료로 허가 신청이 예상된다”며 “이 밖에도 3개의 전임상 파이프라인의 미국 임상 진입이 올해 예정되어 있으며 IVIG 이후 성장을 이끌 혈액제제 피브리노겐(선천적 피브리노겐 결핍증)과 PCC(생명을 위협하는 출혈)는 현재 전임상 중으로 올해 하반기 미국 1상 진입이 전망되며, 백신 MG 1120A는 올해 7월 IND 승인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