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아모레퍼시픽, 상반기 턴어라운드 어려울 것-케이프증권

케이프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상반기 턴어라운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낮췄고, 투자의견은 ‘홀드(hold)’로 하향 조정했다.

12일 케이프투자증권은 지난해 중국에서 아모레퍼시픽의 매출 성장률이 10%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스킨케어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이 2%, 색조가 5.1% 수준으로 전년 보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지난해 경쟁사들은 30%를 상회하는 성장률로 시장을 장악함에 따라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확대된 상태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내에서 하락한 브랜드 선호도를 회복해야 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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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면세점 수량 제한이 아모레퍼시픽에 역효과를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도한 채널 관리로 소비자와 접점을 줄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티몰(Tmall)에서 판매되고 있는 화장품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경쟁사 대비 설화수의 매출이 부진한 상황이다.

강수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중국인 입국자수 현상 유지를 가정한다면 현재 수량 제한으로 2·4분기 면세 매출 턴어라운드가 어려울 것”이라며 “중국 외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는 긍정적이지만, 성장률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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