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포항 지진피해 “체감 강도 비슷한데 시간만 짧았을 뿐” 3초가 그렇게 긴 줄 몰랐다 ‘충격’

포항 지진피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작년 11월 일어난 지진의 악몽이 가시지 않은 경북 포항에서 11일 새벽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했다.

12일 포항 북구에 거주하는 이은숙 씨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진이 발생한)그 시간에 아침 일찍 일어나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며 “그냥 쿵쿵 이러더니 막 마구 흔들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게 한 3초 정도의 상황이었는데 3초가 그렇게 긴 줄 정말 몰랐다. 무서웠다. 꼭 무슨 폭발음 같은 게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씨는 “체감 강도는 비슷한데 시간이 다만 짧았을 뿐이다”며 “밖을 내다보니 동시에 아파트 (집집마다)불이 들어오고 밖으로 나오시는 분들도 있었다. 저도 깜짝 놀라서 어쨌든 매뉴얼대로 늘 많이 들었으니까 일단 현관문부터 열었다. 지난번 지진 때 현관문이 틀어져서 밖으로 못 나간 사람들이 있었다. 계단에 사람들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고 차에 시동 거시는 분들도 있고 그랬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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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1일 하루 동안 규모 4.6 지진을 포함해 총 9차례 발생했으며 총 91회 여진이 발생한 상황이다.

또한, 포항 지진으로 40명의 부상과 시설 134곳이 피해를 입었으며 대피과정 중 현재 5명이 다쳐 입원 중이다.

이어 사유시설 80곳과 공고시설 54곳에서 승강기 고장, 현관문 미작동 등 피해가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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