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앞서 탕비실 천장의 전등용, 콘센트 전원용 전기배선 2개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겨 정밀감식한 결과 콘센트용 전기배선에서 전기합선이 발생하며 최초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세종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효성의료재단 행정이사 우모(59·여)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등 8명을 추가 입건했다. 병원 운영 전반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된 우씨는 소방·건축 등과 관련한 각종 안전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26일 세종병원 참사로 지금까지 사망자 48명, 부상자 144명 등의 인명피해가 났다.
/밀양=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