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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영업시간 축소로 매출감소 불가피-DB금융투자

13일 DB금융투자는 보고서에서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지난해 4·4분기 매출액 3,994억원, 영업이익 954억원으로 컨센서스1,025억원을 밑돌았다”며 “장기간 이어진 추석 연휴 효과로 방문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3.5% 늘고 매출액은 추정치를 4.3% 웃돌았지만 콤프비용 증가, 성과급 및 임금인상 소급분 적용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예상보다 낮은 23.9%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홀드,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권윤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4월 1일부터 일 영업시간을 기존 20시간에서 18시간으로 축소 운영한다”며 “축소되는 04~06시가 영업시간 중 가장 이용자수가 적은 시간대이기 때문에 카지노 매출에 10%까지 영향을 미치진 않겠으나 올해 2·4분기부터 기존 추정치대비 7% 이상의 카지노 매출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당초 18년은 2월 평창 올림픽, 7월 워터파크 오픈 등 강원랜드에 긍정적인 요인들이 많아 2017년과는 달리 기대를 가질 만하다고 판단했다”며 “하지만 기존 매출총량제 외에도 일반 테이블 기구 수 축소, 영업시간 축소 등 여러 호재를 무색케 할 규제가 더해져 안정적 성장의 고배당주라는 강원랜드의 매력이 퇴색되고 있어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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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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