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우리은행 설 연휴에도 정상 거래한다

차세대시스템 도입 5월8일로 연기

우리은행 고객은 당초 공지와는 달리 설 연휴에도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차세대시스템 도입이 5월로 3개월 미뤄졌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당초 오는 19일 계획했던 더욱 빠르고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한 차세대시스템 도입을 5월 8일로 늦추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정보기술(IT)쪽에서는 일단 예정된 시기에 밀어붙이는 경향도 있지만 고객 편의를 위해 최대한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도록 일정을 조절했다”고 밝혔다. 지연되는 기간은 3개월까지는 아니지만 시스템 도입을 위해 사흘 정도가 필요해 어린이날 연휴가 있는 5월로 잡게 된 것이다.


당초 우리은행은 차세대시스템 도입을 위해 15일 오전0시부터 18일 밤12시까지 설 연휴기간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ATM기, 체크카드 등 금융거래를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아직 중요한 자금 인출과 송금을 하지 못했더라도 큰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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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차세대시스템을 도입하면 ▲전산처리속도 향상으로 고객 대기시간 감소 ▲빅데이터 기반의 옴니채널 구축으로 고객별 맞춤상품 제안 ▲업무별 사전체크 기능 신설로 고객요청 거래 처리시 정확도 제고 ▲보안기술 업그레이드로 민감한 고객정보 암호화 및 금융사기 예방 등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거래를 제공하게 된다. 차세대시스템은 지난 2015년부터 우리은행이 개발에 착수한 새로운 전산시스템으로 1,000여명의 인력과 3,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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